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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5천달러짜리 조언. 메모의 중요성

아이비 리는 록펠러, 모건, 카네기, 듀퐁과 같은 거물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컨설턴트 였다.어느 날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찰스 슈왑이 리에게 소리쳤다.

“나는 경영에 대해서는 이미 알 만큼 알고 있소. 내가 아는 것만큼 경영이 잘 안 돼서 문제란 말이오. 나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더 나은 행동 방법이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의 반만이라도 실천하게 해 줄수 있다면, 행동방법을 말해준다면…., 요금은 얼마든지 지불하겠소.”

“그럼 지금부터 20분 동안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좋소, 기차 시간까지 딱 20분 여유가 있소. 어떤 방법이오?”

리는 메모지를 꺼내서 슈왑에게 건네며 말했다.

“하루를 끝내기 전에 매일 10분씩 그날 한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오늘 내가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하거나 실수한 일은 무엇일까? 앞으로 그런 잘못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의 일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런 다음 5분 정도 더 시간을 내서 이 메모지에 내일 꼭 해야 할 일 다섯가지를 쓰십시오.”

여기까지 이야기하는데 8분이 걸렸다.

“그 다음에는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십시오. 그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다음날 아침에 제일 먼저 1번을 읽어 본 다음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1번 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마다 메모지를 쳐다보십시오. 그 다음에는 2번으로 넘어갑니다. 그 후에는 3번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번호를 지워가면서 마지막 번호까지 이동하십시오.”

이렇게 3분이 더 지났다.

“2번이나 3번까지밖에 못 끝내더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1번을 지키느라 하루가 다 걸리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일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다른 일들은 미뤄도 됩니다. 이 방법으로 끝낼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끝낼 수 없습니다. 이 방법이 아니면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지 결정조차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내일 할 일을 결정할 때 오늘 끝내지 못한 일들을 옮겨 적으세요. 매일 저녁 15분씩 할애해서 내일 꼭 해야 할 일을 결정하십시오. 이 방법을 시험해본 후에, 간부급 임원들에게도 권해보세요.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지 마음껏 시험해 보십시오. 그 후 저의 방법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신 만큼의 액수를 수표로 보내 주십시오.”

나중에 슈왑은 25,000달러 수표를 리에게 보냈다.

“하찮게 보이는 이 방법이 내 평생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아홉 달을 미뤘던 전화를 걸게 했고, 그 전화가 2백만 달러어치의 철재 주문을 받아 냈습니다. 나는 이 방법을 임원들에게도 알려 주었지요. 그것이 임원들과 수십 번 미팅을 한 것보다 더 확실하게 베들레헴 철강회사를 세계 제일의 철강회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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