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여덟번째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82013-05-05 14:11 그 양복은 보스였어요. 보스. 당시만 하더라도 굉장히 촌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스, 두목, 뭐야 촌스럽게. 그러나 제 생각에 룩상부르 공원에서 노숙한 사람이 입었던 양복으로는 최고가가 아니었을까.그 다음날 아침 일어낫는데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 직전까지는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멋지다, 과연. 그 보스를 입고 12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배낭을 매고 공원에 가서 잔거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어요. 어떻하냐, 이제. 돈은 5만원 남았는데 어떻게 해, 이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행 다니다가 이 숙소 삐끼를 하면 되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관광객이 많은 곳에 가서 사람들한테 우리 숙소로 가자고 삐끼를 하는 거죠. 이거 아르바이트를..
좋은/동영상
2014. 6. 5.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