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5천달러짜리 조언. 메모의 중요성2013-09-05 10:29 아이비 리는 록펠러, 모건, 카네기, 듀퐁과 같은 거물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컨설턴트 였다.어느 날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찰스 슈왑이 리에게 소리쳤다.“나는 경영에 대해서는 이미 알 만큼 알고 있소. 내가 아는 것만큼 경영이 잘 안 돼서 문제란 말이오. 나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더 나은 행동 방법이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의 반만이라도 실천하게 해 줄수 있다면, 행동방법을 말해준다면…., 요금은 얼마든지 지불하겠소.”“그럼 지금부터 20분 동안 그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좋소, 기차 시간까지 딱 20분 여유가 있소. 어떤 방법이오?”리는 메모지를 꺼내서 슈왑에게 건네며 말했다.“하루를 끝내기 전에 매일 1..
상상력2013-05-27 11:26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아인슈타인
희망2013-05-15 14:21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모든 것은희망이 만든 것이다.- 마틴 루터 킹
제가 할 얘기는 오늘 여기까지 끝인데 그렇게 살면 그럼 어떻게 되는거냐, 내 인생이. 그건 내가 알바 아니죠. 그런데 이런 얘기는 하나 해드릴게요.전 세계에서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40대의 이런 사람들을 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어떤 기관에서, 전세계. 그래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했을까?특징이 한 가지 있었어요. 그 사람들의 2~30대가 대부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어떤 한 가지 일을 40대까지 해서 그 40대에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고 대부분은 전혀 상관도 없는 일들을 그렇게 많이들 했더란 겁니다, 무작위로. 보통은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20대부터 꾸준히 해서 성공한 40대에 이르렀을 거 같은데 희한하게도 여러 분야에 아주 많은 사람들의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추려봤더니 20..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102013-05-05 14:13 사람들은 흔히들 이렇게 말해요. 지금은 내가 그 일을 하고 싶어도, 지금은 그 일을 하지 않고 뭔가 열심히 뭔가를 모으거나 준비하거나 혹은 미뤄두거나 해서 나중에 행복해 질거야. 행복이란 게 마치 적금을 들 수 있고 나중에 인출해 쓸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해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때의 행복은 그때 그 순간에 영원히 사라지는 거에요. 그 나이로 돌아가서 그때의 행복을 찾을 방법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당장 행복해져야 되는 거죠.정리하면 그런 겁니다, 정리하자면 요약하면. 자기가 언제 행복한지, 내 욕망이 뭔지, 내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자기하고 대면해야 되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됩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92013-05-05 14:12 그 떠오른 게 뭐였냐면 그 때 91년이었는데, 동부권이 막 개방한 직후였어요. 당시에는 숙소가 부족했습니다. 그런 나라들이, 헝가리, 체코 이런 나라들이.체코로 갔어요, 체코로 가서 거기에 있는, 그 체코에 어떤 숙소가 있었냐면, 자기들이 원래 살다가 집을 통채로 내놓는 거죠, 시즌에. 그러니까 호텔이나 민박이 부족하니까. 민박은 자기가 살면서 방을 내주는 건데, 그게 아니고, 집을 통채로 빌려주는 거에요. 그런 형태의 숙소가 있었어요. 그래가지고 거기 하루 묵고, 그 주인한테 50만원을 줬어요, 일주일치로. 50만원을 주고 내가 일주일 동안 쓰겠다. 그리고 2주째도 내가 50만원을 당신한테 줄 수 있으면 아예 한 달 계약을 하자. 그 주인 입장에..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82013-05-05 14:11 그 양복은 보스였어요. 보스. 당시만 하더라도 굉장히 촌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보스, 두목, 뭐야 촌스럽게. 그러나 제 생각에 룩상부르 공원에서 노숙한 사람이 입었던 양복으로는 최고가가 아니었을까.그 다음날 아침 일어낫는데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 직전까지는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멋지다, 과연. 그 보스를 입고 12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배낭을 매고 공원에 가서 잔거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어요. 어떻하냐, 이제. 돈은 5만원 남았는데 어떻게 해, 이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행 다니다가 이 숙소 삐끼를 하면 되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관광객이 많은 곳에 가서 사람들한테 우리 숙소로 가자고 삐끼를 하는 거죠. 이거 아르바이트를..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72013-05-05 14:09 제가 또 배낭여행 갔을 때에요. 배낭여행을 갔는데 그 때는 거지였거든요. 그래서 배낭을 메고 원래는 하얀색 이었으나 더 이상 무슨 색인지 알 수 없게 된 티셔츠를 입고 길을 가다가 파리에 가면 루브르 박물관이랑 오페라 하우스 사이에 큰 대로가 하나 있어요, 오페라 대로라고. 그 대로를 걷다가 왼쪽편에서 양복점을 하나를 발견했어요.그 이전까지는 저는 양복이 없었습니다, 한 번도. 근데 그 양복점에 걸려있는 양복을 보고 저도 모르게 그 양복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게 내 것인양 그 양복을 꺼내서 입었습니다. 그리고 양복만 입으니까 안 어울려서 와이셔츠도 하나 꺼내 입고, 넥타이도 하나 꺼내 입고, 구두도 하나 신고, 이 모든 일이 ..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62013-05-05 14:08 10대 때 사하라를 가고 싶었어요, 사하라. 어떤 책에서 봤는데, 어떤 커플이 사하라를 횡단했답니다. 나도 크면 횡단해야지. 그래서 20대 중반에 사하라를 갔습니다. 트럭을 타고 한달넘게 횡단하는 그런 코스였는데 첫날 사하라를 이렇게 쭈욱 횡단하는데 모래가 많아요. 계속 모래입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아무리 둘러봐도 다 모래야.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앞으로 계속 모래냐? 앞으로 계속 모래다. 모래는 이만하면 됐다, 싶어서 저는 내려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한번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어딜 가고 싶다, 뭘 하고 싶다 해서 그걸 시도해보지 않은 적은 없어요. 그렇다고 다 된 적은 없죠. 세상에 그런 건 없어요. 아라파트도 못 만났잖아. ..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52013-05-05 14:07 예를 들어보죠. 제가 십대 때 아라파트를 만나고 싶었어요. 아라파트가 누군지 아십니까? PLO. 요즘으로 치면 빈라덴 정도 되겠네요. 빈라덴. PLO의 의장.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의장. 뮌헨 테러라던가 각종 세계적인 테러를 주도했던 칠십년대 날렸던 테러리스트 두목이죠.아라파트를 제가 십대 때 외신란에서 보고 그 사람이 만나고 싶었어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아무도 나한테 아라파트를 만나서는 안 된다는 말도 안했어.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딘지 알아야죠. 이스라엘의 첩보기관인 모사드도 못 찾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찾아?근데 이십대 중반이 되던 해에 그러니까 94년도로 기억하는데. 이스라엘 라빈 총리와 그리고..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42013-05-05 14:06 두 번째로 넘어가보죠. 그러면 자기가 정말 자기의 욕망을 알았다고 칩시다. 자기가 자기 욕망의 주인이 되는 자세한 방법은 ‘건투를 빈다’라는 명저가 있어요. 제가 쓴 건데. 그 책을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핵심만 얘기하죠. 자기가 자기 욕망의 주인이 돼야 한다. 일대일로 자기하고 마주서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부모님이나 학교나 주변 친인척이나 친구들이나 이 사회나 다 무관하게 나를 흥분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첫번째가 뭐냐 이걸 자기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에요. 그렇게 욕망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두번째. 알았다고 칩시다. 어렵게. 이 과정도 굉장히 어려워요. 사실은.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알았어요. 그 다음 해야 될게 뭐냐...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32013-05-05 14:05 20대, 30대 여성의 메일의 또 한 절반 이상은 이런 메일입니다. 어떤 남자가 있다. 오래 사귀었다. 미래가 불안하다. 근데.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다. 이 남자가 말은 잘 안통할지 몰라도 조건이 좋다. 누구랑 결혼해야 하나요?요고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여성들이 보내는 고민 메일의 절반입니다. 수만 명이 바뀌는 거라고는 그 남자들의 직업 밖에 없어. 수만 명이 이런 메일을 보내요. 그러니까 사랑인가요, 조건인가요, 이런 얘기죠. 사랑인가요, 조건인가요? 주변에 물어보면 사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야 결혼은 현실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근데 이 질문도 역시 바보 같은 질문이에요. 사실은. 왜 바보 같은 질문이냐? 똑같은 이윤데, ..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22013-05-05 14:03이게 무슨 소리냐? 아이가 태어나잖아요? 어린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이제 엄마 만나겠죠, 보통. 그리고 그 엄마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처음에는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아이가 웃었는데 엄마가 좋아해. 아이가 자꾸 웃습니다. 아이가 걸었는데 커서. 엄마가 박수를 쳐. 아이가 자꾸 걸으려고 해요. 말을 했는데 주변에 가족들이 박수쳐주면 자꾸 말을 하려고 하죠. 누구나 겪는 발달과정이에요.학교 들어가서 공부 잘하면 선생님이 굉장히 칭찬합니다. 엄마가 좋아해요. 그럼 자꾸 공부하고 싶어요. 이거는 누구나 겪는 발달과정입니다. 누구나.이게 이제 나이가 먹으면 점점 커지죠. 엄마에서 선생님, 친구들, 친인척, 사회가 되기도 하죠.그러니까 인간이 타자의 욕..
청춘페스티벌 김어준 강연 12013-05-05 14:02밑도 끝도 없는 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3가지만 이야기할께요. 그 청춘한테 뭐가 필요하냐.제가 최근에 상담을 합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상담을 하는데. 물론 야매 상담이죠. 제 인생 자체가 비정규직이에요. 그래서 야매로 상담을 하는데 지난 5년간 여러매체를 통해서 상담을 하는데 20, 30대의 고민 상담을 주로 받아요. 하루 평균 20여 통, 5년 받았으니까 수만 통이 쌓였습니다. 그 수만통의 메일들이 결국 그 중 7할은 똑같은 얘기에요. 무슨 얘기냐면 지금 나는 이러이러한 상태인데 그게 직업을 가졌을 수도 있고 백수일 수도 있고 어쨌든 지금 이런 상태인데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나..